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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 마당

그리스 성지순례 후기_박진우 형제

신앙생활
Author
Homepage Team
Date
2016-05-08 21:40
Views
581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큰 기쁨과 은혜 안에 성지순례를 다녀오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성지순례를 처음 광고한 그 날 내 안에는 꼭 가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었고, 상황이 된다면 무조건 가고 싶었다. 하지만 스웨덴 오디션으로 많은 지출이 있었고 내게 주어진 재정 안에서 무리란 생각과 오디션의 불만족스러운 결과로 실망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속의 알지 못할 부담감과 주님의 은혜 속 재정적 채우심으로 끝내 함께 갈 수 있게 되었다.

성지순례로 가면서 내 기도제목은 나의 갈 길이 어느 곳인지 주님과 대화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쉽게 말해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되나요! 주님! 이렇게 기도했고 많은 걱정과 근심이 계속 됐었다. 그렇게 기도하고 순례를 다녀왔지만, 물론 아직도 아무런 해답이 없다. 하지만 그 곳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던 사울이 주님의 만지심으로 순식간에 변했고, 그가 사도바울이 되어서 직접 두발로 말씀을 전했던 그 곳은 내게 큰 감동이었다. 사도바울이 아볼로니아 나무 밑에 서서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을 듣고 변화된 그리스도인들도 있는 거룩한 상상을 해 보았다. 나도 그들 안에 서있고 싶었고 살아있는 말씀을 생생히 듣고 싶었고, 한편에는 순례가 끝나기 전까지 그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고, 바로 빌립보에서 이루어졌다. 빌립보에서 가는 곳마다 정말 좋았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고 이곳을 같이 나누고 싶었다. 말씀을 처음 받아드린 리디아를 기념한 교회와 사도 바울이 말씀을 전했던 아고라, 말씀을 전하다 잡혀 감옥에 가서도 주님을 찬양했던 그 감옥도 살아있는 말씀의 현장이었다.

순례길을 다 돌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야 했고, 가는 중에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 중 한 집사님의 말씀이 내게는 다시 한 번 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 날 나눔은 교회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우리가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것은 주님이라는 교집합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씀이었다. 그 교집합이 없다면 우리는 사회에서 이야기 나눌 주제도 만날 일도 힘들었을 것이란 결론이었다. 그것이 나에게는 새로웠다. 난 당연히 받아들였던 교회 공동체가 많은 집사님들이 배려해주셔서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깊이 들어왔고 내 안에 많은 감사함이 생겼다. 내가 주는 것만 생각하고 내가 받는 많은 사랑을 간과함을 고백하고 다시 한 번 감사함을 고백할 수 있음에 다시 한 번 감사했다.

숙소에 도착하고 드린 예배에서도 많은 말씀을 내게 주셨다.
그 중 마지막 날 나눔에서 어떤 문제에서 아무것도 지표가 될게 없을 때 문제에 대해 앞뒤만 보지 말고 나침반 되신 하나님을 보고 항해를 하란 말씀이 내가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할 때 나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지적하시는 것 같았다.
많은 곳을 갔고 많은 것을 들었고 많은 것을 보았고 느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고 그 곳에 나의 마음을 조금 두고 온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그것을 찾으러 가고 싶다.

다시 한 번 순례 기간 동안 나를 사랑해주시고 배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끝나지 않았지만 나의 나침반 되신 주님을 의지하며 계속 전진해 가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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